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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순환경제/자산:주식

왜 한국 주식시장만 더 크게 폭락 하는 걸까? - FED의 0.75% 자이언트 스탭은 미국이 러시아에게 항복선언

by 자바라머신러닝 2022. 6. 20.

돈이라는 것도 결국 사람 간의 힘겨루기에 의해 흘러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힘의 논리에 따라 따라 나의 돈과 노력과 같은 에너지가 흘러가는 것이죠. 유별나게 빠지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 (일명 국장)은 왜 이리도 힘없이 폭락을 하고 있을까요? 1개월 전에 선택한 미국의 힘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6/16 연준 (FED)의 FOMC 회의 시 0.75% 금리인상은 바이든이 푸틴에게 항복 선언한 것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 이나 침공 후 서방세계를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자중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만 강도 높게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천연자원이 주 수출품목인 러시아는 서방세계가 사지 않으면 제3세계로 판로를 옮기면 그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와 같은 대마들이 러시아 원유를 수입하면서 전쟁 발발 5개월 만에 러시아는 사상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말에는 작년 대비 수출액이 2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 제재를 주도했던 미국은 고물가에 시달리면서 cpi 8% 에 굴복하고 6월 16일 0.75% 자이언트 스탭 금리 인상을 결정합니다. 제재 대상인 러시아는 수출흑자, 제재 주관인 미국은 금리인상이라는 상반된 스탠스를 보이면서 결국 0.75% 금리 인상은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항복 선언으로 생각합니다. 지표는 지표일 뿐 제대로 제재를 할려면 건재함을 과시해야 하는데 제재 주관이 오히려 쫓기는 모양새이니 0.75% 금리인상은 단순히 이자가 높아진다는 경제적 논리를 넘어 국가 간의 힘의 논리에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힘 빠진 미국에 노선 변경한 한국은 더 힘없는 취급당함

이런 미국의 국력 약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선언이 있었습니다. 푸틴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SPIEF 연설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의 종식'을 선언을 하였는데 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이런 힘이 약해진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면서 한 달 전 바이든 방한 시 현 정부는 경제의 중국을 버리고 경제의 미국 노선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노선병경한 정부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선변경 후 한 달 만에 한국 주식시장은 20% 이상 하락합니다.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계로 보입니다. 근본 원인은 미국을 선택했는데 그 미국의 힘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노선변경 그 자체 때문에 20% 하락한 것이 아니고 미국에 줄을 섰는데 그 미국이 힘이 빠졌다는게 문제인 것입니다.

 

어디까지 빠질지 모르는 국장

힘의 논리에서 힘 빠진 곳을 선택하면 앞서 말한 에너지 즉 힘이 빠집니다. 20년 3월 판데믹 이후 21년 1월 3316 포인트 고점을 피보나치수열로 비교하면 현재는 정확히 50% 구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폭락의 절망감을 느끼는 곳은 50% 가 아닌 61.8% 구간입니다. 아직도 10% 더 빠져야 절망을 느끼기 시작하고 하락이 멈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펜데믹 (20년 3월 저점과 21년 1월 고점 피보나치 수열)-현재는 50% 구간 진입
펜데믹 (20년 3월 저점과 21년 1월 고점 피보나치 수열)-현재는 50% 구간 진입

 

1년 6개월간의 꿈이 악몽으로 변하면서 본진을 철수 시킴

주식을 시작하면서 주력종목으로 선택했던 삼성전자는 1년 6개월 전 21년 1월 12일 최고 수익률 67% 달성하면서 저에게는 최고의 꿈을 안겨줬습니다. 이때 정리하라는 집사람 말을 듣지 않고 장기투자가 좋다는 판단하에 지금 까지 지키고 있었지만 결국 오늘 2/3를 매각하였습니다. 손실은 없었으나 2.15% 수익을 보고 매각하였습니다 67% 에서 2.15% 수익률 하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그리고 아직 못 빠져나온 다른 계좌의 삼성전자 손실률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잘 못 선택한 종목들까지 손실률이 가중되면서 오늘 현재 전체 투자금액 -20%입니다.

수익율 65, 67% 수익율 당시 (21년 1월 12일) -1년 6개월 전
수익율 65, 67% 수익율 당시 (21년 1월 12일) -1년 6개월 전

21년 초보자의 행운으로 100% 수익률 3개 종목도 만나면서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도 현금이 있어야 잡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오늘 본진을 66% 철수시킵니다. 그리고 2.5개월 뒤 대출금 상환도 준비해야 하기에 하락 추세 탈출계획을 수립하였고 그 계획하에 2.15% 수익이라도 만족하며 매도하였습니다. 그동안 특별 배당금도 받고 7분기 동안 배당을 받았으니 원가는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삼성전자 물타기를 하도 많이 해서 계획 보유량을 훨씬 초과하여 물량 조절 차원이기도 합니다.

1년 6개월만에 2.15%로 수익마감한 본진 계좌
1년 6개월만에 2.15%로 수익마감한 본진 계좌

 

그러나 삼성전자의 61.8%  피보나치 구간이라는 차트 분석도 먹히지 않으니 정말 걱정됩니다. 

펜데믹 (20년 3월 저점) 과 최고점 (21년 1월 고점) 대비 61.8% 구간까지 이탈한 삼성전자 우선주
펜데믹 (20년 3월 저점) 과 최고점 (21년 1월 고점) 대비 61.8% 구간까지 이탈한 삼성전자 우선주
펜데믹 (20년 3월 저점) 과 최고점 (21년 1월 고점) 대비 61.8% 구간까지 이탈한 삼성전자 보통주
펜데믹 (20년 3월 저점) 과 최고점 (21년 1월 고점) 대비 61.8% 구간까지 이탈한 삼성전자 보통주

투자 철칙을 수립했으면 반드시 지켰어야 했다.

삼성전자는 1개 증권사에 모두 몰빵한것이 아니고 가격대별로 증권사를 달리 매수하였습니다. 5만 원대 계좌, 6만 원대 계좌, 7만 원대 계좌, 8만 원대 계좌.. 각 가격대 계좌를 방어선으로 간주하고 만약 1개 계좌가 뚫리면 물타기로 전투를 하다가 힘이 빠지면 다음 가격대 계좌는 매도 (탈출) 후 기회를 보아 물타기 (반격)을 한다고 1년 6개월 전에 투자 철칙을 만들었지만 제대로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종목은 꺾이면 잘 파았는데 삼성전자에는 무슨 콩깍지가 끼었는지 꺾여도 다시 돌아온다는 망상에 잡혀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2.5 개월 시간도 있고 대출 연장이나 다른 방법으로 기회를 엿볼 수 있으나 투자 철칙을 지키지 않고 방심한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그레도 기회는 온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듯이 반드시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언제일지 모르는데 시한은 정해진 것이 문제지요. 그러나 예전 같지는 않지만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봅니다. 그전에 탈출부터 먼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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