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화이트 크리마스 이브 명동 풍경, 명동나비 카페
오랜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입니다. 가족끼리 명동에 방문해서 성탄 전야를 즐겼고 딸들의 인스타 검색 실력으로 그 복잡한 거리에서 명동나비라는 카페에서 잠시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딸들의 독감으로 설악산 여행은 취소되었지만 명동에서 위안을 얻었습니다.
24일 오후 늦게 무계획 명동 방문을 결정하고 사람들이 모이기 전인 오후 4시에 도착해서 거리를 거닐게 되었습니다. 딸들이 인스타에서 명동에 있는 명동나비 카페에 방문하여 잠시나마 쉴 수 있었는데 그 복잡한 거리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명동에 왔으면 필수 방문 코스인 명동성당입니다. 냉담 5년 차이지만 성스러운 날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성당지하에는 상가들이 있어 역시나마 쉴 수 있었고 오후 8~9시에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까지 성탄절 기분이라는 것은 느끼지 못하면서 넘어가기 일 수였지만, 코로나 이후의 최대 인파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북적여야 조금은 기분이 들뜨는 감정을 느끼게 되죠..
명동 거리의 또 다른 명물은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 전광 트리입니다. 말은 많이 들어 봤지만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딸들의 아이폰으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돌아가기 전에 계속 거리를 거닐면서 촬영한 마지막 명동 거리 모습입니다.
그동안 모아둔 스타벅스 쿠폰으로 딸들에게 텀블러를 선물해 줬습니다. 큰딸은 이미 픽.. 작은 딸은 더 숙고해 보겠답니다.
그리고 명동 방문 다음날 아침 25일 크리스마스에 오랜만의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